얼른
그녀는 앞으로 몸을 기울여 자신의 잔에 브랜디를 조금 더 따르더니, 두 손으로 감싼 잔을 가슴에 대고 의자에 등을 기댔다. 기묘한 몸짓이었다. 그녀가 양손으로 소중하게 잡고 있는 잔이 그녀 자신인 것 같았다. 오랫동안 고통을 겪으면서 인내한 사람의 몸짓. 19호실로 가다 : 도리스 레싱 단편선 | 도리스 레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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