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손수건이 내 운명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운명을 포기하면 지는 것이었다. 나는
확신했다, 너는 돌아올거야 라는 할머니의 작별인사가
손수건으로 모습을 바꿨음을.
나는 손수건이야말로 수용소에서 나를 보살펴준 단 한
사람이었다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말 할 수 있다. 지금도
그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최정은
2024.10.05 수내가 참고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손수건이 내 운명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운명을 포기하면 지는 것이었다. 나는
확신했다, 너는 돌아올거야 라는 할머니의 작별인사가
손수건으로 모습을 바꿨음을.
나는 손수건이야말로 수용소에서 나를 보살펴준 단 한
사람이었다고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말 할 수 있다. 지금도
그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