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72
커다란 냉각탑은 나이 지긋한 귀부인이다. 허리까지 닿는 짙은 색의 널빤지를 코르셋처럼 입고 있다. 그렇게 조여 입은 귀부인은 밤낮으로 하얀 수증기를 토해낸다. 수증기는 베아 차켈의 고향 사람들처럼 떠나간다.
제롬
2024.10.02 일P.72
커다란 냉각탑은 나이 지긋한 귀부인이다. 허리까지 닿는 짙은 색의 널빤지를 코르셋처럼 입고 있다. 그렇게 조여 입은 귀부인은 밤낮으로 하얀 수증기를 토해낸다. 수증기는 베아 차켈의 고향 사람들처럼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