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나 자신이 한없이 하찮고 형편없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이런 우울하고 무기력한 순간들이 찾아오면 순식간에 무거운 감정에 둘러싸여 나 자신에게 못된 마음을 품게 되기도 한다.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는 그런 우리들에게 이런 나라도 괜찮다고, 나만큼 놀랍고 경이로운 존재는 없다고 따스한 말로 위로하고, 다친 마음을 다독여준다. 그 속에는 감탄하고 감동하고 감사하는 마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마음, 용서하고 믿어주고 사랑하는 마음, 봄의 축복에 기뻐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이 마음들은 앞으로도 봄처럼 따뜻하게 나를 지탱해 주는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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