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정말 참 이상하게도 그만둘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왜 인생을 마라톤과 비유했는지 그때 알 것 같았다. 너무 힘든데, 죽을 것 같은데 어디서 그만두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게 너무도 닮았다. 도대체 그만해도 되는 지점이 25킬로미터인지, 26킬로미터인지 마음의 결정이 나지 않았다.
Katie
2024.09.30 금그런데 정말 참 이상하게도 그만둘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왜 인생을 마라톤과 비유했는지 그때 알 것 같았다. 너무 힘든데, 죽을 것 같은데 어디서 그만두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게 너무도 닮았다. 도대체 그만해도 되는 지점이 25킬로미터인지, 26킬로미터인지 마음의 결정이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