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 고래는 없다. 영화속의 고래도 없다.
드라마속 우영우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릴때 나타난 고래는 '희망'이었는데 말이다.
현실의 고래는 상상속의 고래와는 많이 달랐다.
프롤로그부터 충격이었다. 고래가 오염의 희생양이 되었다.(33p) 죽은 고래속에서 나온것은 인간의 이기심
(플라스틱과 유독성화학물)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동물을 보호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동물에
대한 의무를 다룰것(47p)이라고 말한다.
저멀리 8세기 때부터 고래잡이는 시작되었고, 19세기 중엽 즈음 고래잡이는 세계적 사업이 되었다(65p)
19세기의 인간들을 고래에서 얻은 것으로 만든 상품을
썼다.
심해의 고래낙하는 죽음의 과정이었지만 또한 생명을
약동시킨다. 문학에서 고래 배속은 처벌의 공간이라
정화의 공간이기도 했다.(75p)
고래는 공기를 정화하는 수단으로 새롭게 정의되기도 한다.(99p)
카리스마 있는 종이 된다는 것은 인간의 상상력을 위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211p) 고래목 동물의 카리스마는 그들이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 우리와 동떨어진 세계에 존재한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219~220p)
고래의 개체 감소는 단지 개별 종의 소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바다 전체 소리에 있어서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다. 바다판 '침묵의 봄'이다.(247p)
인간의 소음은 고래의 삶을 훨씬 더 강력하게 파괴한다.
(265p)인간을 편리하게 해 주는 것들이 고래의 삶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희망은 있다고 얘기한다.
p.372. 당신과 나, 우리는 고래가 멀리 있기 때문에 깊은 관심을 가진다. 고래가 우리가 가지 못할 곳에 대해 말해
주기 때문이다.
p.373. 희망은 함께 하는 것이다. 희망은 실천 속에 있다.
우리는 다른 생명과 만나는 경이로움을 박탈당할지도 모르는 미래에 대해 상상하는 유일한 존재이다 이 상상력이 결국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이유이다.
자연에서 해결책을 찾아낼 힘이 우리'안'에 있다고 믿는다.(438p)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면서 고래와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찾으려고
애쓴다면 희망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화속 고래가 아니라,
실제 고래를 알게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