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고와 변론은 이틀에 걸쳐서 길게 이어졌다. 안중근은 피고 인석에 앉아서 잠자코 들었다. 검찰관은 안중근의 범죄가 무지 와 오해의 소치이며 이것이 살의의 바탕이라고 말했고, 변호인 은 이 무지와 오해는 동정할 만한 것이고 감형의 사유가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찰관의 논고와 변호인의 변론이 가지런하게 잇닿아서 서로를 꾸며주고 있었다. pp.240
칼란
2024.09.26 월논고와 변론은 이틀에 걸쳐서 길게 이어졌다. 안중근은 피고 인석에 앉아서 잠자코 들었다. 검찰관은 안중근의 범죄가 무지 와 오해의 소치이며 이것이 살의의 바탕이라고 말했고, 변호인 은 이 무지와 오해는 동정할 만한 것이고 감형의 사유가 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검찰관의 논고와 변호인의 변론이 가지런하게 잇닿아서 서로를 꾸며주고 있었다. pp.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