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화를 보는 방법은
원작이 있다면 먼저 읽고 감상하는 방법을 택합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원작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나중에 읽는 경우도 있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각색된 내용과
원작의 차이에서 큰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 <패싱>은
레베카 홀 (Rebecca Hall)의 첫번째 감독 데뷔 작품으로
각종 영화제에서 데뷔작품상과 신인감독부문 감독상 등을 수상하고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작을 먼저 읽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작에서 다소 산만했던 주변 인물들을 정리하고
아이린과 클레어에 집중한 것이 좋았습니다.
흑백 필림을 통해서 전해지는 흑과 백의 상징성 !!
테사 톰슨과 루스 네가 …
두 여배우들의 눈빛, 시선과 표정 연기가 좋았고,
여성 감독 특유의 세심한 연출이 뛰어나더군요.
꼭 감상해보시라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