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하여 방영 전에 읽었는데 올해 다시 읽게 되었다. 패싱이라는 단어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미국의 인종차별은 오늘에 이르러서도 심각하며 여전해 진행 중이다. 흑인과 백인 혼혈인 클레어의 백인으로써의 삶을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의 흑인의 차별 받는 삶을 들여다본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하기도 한다. 여기서 아이린 역시 겉으로는 흑인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에 매우 언짢아하지만 자기 역시 백인행세를 취하는 경우도 있으며 클레어를 부러워하는 느낌도 있다. 아이린과 클레어 모두 거짓됨에 있어 괴로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