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달라져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아끼는 감수성을 잃고 난폭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을, 밤에 방으로 들어가 잘 자라고 입밎춤을 해주면 아이는 웅크린 몸을 내게 바짝 붙이며 불안한 목소리로 말한다. 계속 아이로 살고 싶다고, 변하기 싫다고, 하지만 이미 그는 아이가 아니다. 그는 해안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사이에 놓인 제방 위에 서 있고, 흔한 표현처럼, 물은 점점 불어나고 있다.
행복한 읽기
2024.09.23 금자신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달라져 그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아끼는 감수성을 잃고 난폭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가능성을, 밤에 방으로 들어가 잘 자라고 입밎춤을 해주면 아이는 웅크린 몸을 내게 바짝 붙이며 불안한 목소리로 말한다. 계속 아이로 살고 싶다고, 변하기 싫다고, 하지만 이미 그는 아이가 아니다. 그는 해안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사이에 놓인 제방 위에 서 있고, 흔한 표현처럼, 물은 점점 불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