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가 한국 통감이 된 이래 무력으로 한국 황제를 협박하여 을사년 5개 조약, 정미년 7개 조약을 체결하였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한국에서 의병이 일어나서 싸우고 있고 일본 군대가 진압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일본과 한국의 전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p 238)
안중근은 동양평화를 위해 대의를 치렀다 말했다. 안중근과 우덕순은 진술은 동일하였다. 사실관계를 파고 들수록 정치성이 드러나고 외국 언론의 관심이 높아짐에 일본은 우려하였다. 그들은 부랑아들이 천하를 짊어지겠다는 것은 미치광이의 과대망상이며, 안중근과 우덕순은 정치범이 아니고 사전 공모에 따른 살인범이라고 결론 지었다. 미조부치는 안중근에게 사형을, 우덕순에게 징역 이 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