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생각해보면 내게 의미 있는 사람이 보내주는 무조건적인 지지와 응원은 정말 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마지막 힘을 이끌어내는 최후의 한 방 같아. 혼자 헤쳐 나갈 힘이 모두 떨어졌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받은 응원과 지지가 마음속에서 하나로 모아지며 그 목표를 향해 더 힘을 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도 하잖아. 내게는 그게 목표를 겨냥할 수 있는 화살 하나를 쥐여 주는 것처럼 느껴져. pp.108
편지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늘 더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이미 모든 걸 다 해주고 있는데도 말이야. pp.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