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딘 eBook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 사샤 세이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딸아이가 쑥쑥 자라감에 따라 나도 아기의 눈 안에서 조상들의 모습을 본다. 우리가 알던 사람들, 우리가 결코 알 수 없을 사람들. 아기의 조그만 얼굴을 보면서 아기가 이 모습 말고 다른 모습일 수도 있었다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어느 지점에서 무언가 다른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었다. 우리 각자가, 살아서,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게 되기까지, 우리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있었던 그 모든 일에 대해 나는 경이를 느낀다. (P34)
-알라딘 eBook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을 위하여> (사샤 세이건 지음, 홍한별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