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현
오늘은 258쪽까지 읽었어요. 이제 끝이 보이네요. 오늘 인상 깊었던 구절은 258쪽 “한림(백선군)이 그 도포와 관대를 한 번 보니 억장이 무너지고, 두 번 보니 가슴이 막히고, 세 번 보니 어안이 벙벙하고, 네 번 보니 눈이 희미해지며 일천 간장이 굽이굽이 썩어 문드러지는 듯 했다.”에요. 선군이 과거에 급제하고 집으로 돌아와 이미 세상을 떠난 수경낭자의 시신 앞에서 자식들과 함께 슬퍼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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