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더 하려 했는데 눈물이 나서 말이 콱 막혀버렸던 것이 기억난다. 시야가 흐려져 지민의 그 예쁜 손이 잘 보이지 않았다. 마음이 약해진 말자를 보면서 지민도 울었다. 슬픈 기억이지만 되돌아보면 행복한 추억이기도 하다. 그때부터 매일같이 말자는 지민을 그리워했다. 자다가도 그애의 이름을 불렀고,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또래 애들 사이에서 지민을 찾아보기도 했다. 어쩌다 그애을 만나기로 하면 그 전날부터 잠이 오지 않았다. P248
Rosa
2024.09.15 목무슨 말을 더 하려 했는데 눈물이 나서 말이 콱 막혀버렸던 것이 기억난다. 시야가 흐려져 지민의 그 예쁜 손이 잘 보이지 않았다. 마음이 약해진 말자를 보면서 지민도 울었다. 슬픈 기억이지만 되돌아보면 행복한 추억이기도 하다. 그때부터 매일같이 말자는 지민을 그리워했다. 자다가도 그애의 이름을 불렀고,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또래 애들 사이에서 지민을 찾아보기도 했다. 어쩌다 그애을 만나기로 하면 그 전날부터 잠이 오지 않았다. P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