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랑이 이해되면서도 이해되지 않았다면 너무 애매한 답이 될까요? ㅎㅎ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사랑이란 정말 여러 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중 어떤 감정이 더 깊고 어떤 감정은 더 얕다고 할 수 있을지, 혹은 사랑과 사랑 아닌 것으로 나눌 수 있을지, 어쩌면 그 모든 것이 사랑인지.... 그런 질문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사랑이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가 아닐까요.
감정은 변하고 지난 후에는 어리석은 추억으로 남을지도 모르지만 사랑하던 순간의 마음만은 진심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역시 저는 알방의 사랑이 가장 와닿아요.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사랑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