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메일에 울었다는 것에 마음을 짓누르던 울화가 조금 가시는 듯했다. 그 대상이 여자이고, 희래라는 사실에 취한 것처럼 기분이 들떴다. 이제껏 모난 돌처럼 발에 차이기만 했던 내가 아주 감미로운 슬픈 음악이 된 것 같았다. 희래가 울고 싶을 때 틀어놓고 펑펑 울 수 있는 음악. P148 설탕, 더블 더블
Rosa
2024.09.14 수누군가 내 메일에 울었다는 것에 마음을 짓누르던 울화가 조금 가시는 듯했다. 그 대상이 여자이고, 희래라는 사실에 취한 것처럼 기분이 들떴다. 이제껏 모난 돌처럼 발에 차이기만 했던 내가 아주 감미로운 슬픈 음악이 된 것 같았다. 희래가 울고 싶을 때 틀어놓고 펑펑 울 수 있는 음악. P148 설탕, 더블 더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