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는 이 초대장을 닮았다고 나윤은 생각했다. 예상 가능한 일정표대로 움직이던 하루에 변화구가 날아들었다. 예정대로 오빠네 집에 5시까지 도착해서 조카와 저녁을 먹는 반듯한 일정과 소양리 북스 키친의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 도착하는 변화구 같은 선택지가 얼른 결정을 내리라고 윽박지르고 있었다. pp.240
칼란
2024.09.08 목어떤 하루는 이 초대장을 닮았다고 나윤은 생각했다. 예상 가능한 일정표대로 움직이던 하루에 변화구가 날아들었다. 예정대로 오빠네 집에 5시까지 도착해서 조카와 저녁을 먹는 반듯한 일정과 소양리 북스 키친의 크리스마스이브 파티에 도착하는 변화구 같은 선택지가 얼른 결정을 내리라고 윽박지르고 있었다. pp.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