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윤은 뭘 써야 할지 몰랐다. 마음은 어수선하게 들떠 있었고, 정리된 생각은 한 조각도 없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니까 조금은 횡설수설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게 아니니까. 그냥 일기 쓰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 순간의 마음을 추억으로 남겨놓고 싶은 것뿐이었다. pp.83
칼란
2024.09.07 수솔직히 나윤은 뭘 써야 할지 몰랐다. 마음은 어수선하게 들떠 있었고, 정리된 생각은 한 조각도 없었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니까 조금은 횡설수설해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쓰는 게 아니니까. 그냥 일기 쓰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 순간의 마음을 추억으로 남겨놓고 싶은 것뿐이었다. pp.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