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는 어느 때보다 치열해야 할 시기였고, 여기서 치열함이란 죽기 살기로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한 경력을 쌓는 것을 의미했다. pp.134/314 (전자책기준)
“도피하는 건 옳은 게 아니니까. 내 삶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져야 하니까."
"괜찮아, 영주." 한지가 말했다.
충동적으로 여기에 머물기로 한 것도, 네가 해야 했던 일을 내팽개 쳐버린 것도, 수도원 생활도 모두 괜찮아.
그 이야기를 하는 한지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pp.143/314 (전자책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