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그러기에 너는 너무 어리잖니.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너는 너무 어리잖니.
소년은 그 말에 상당히 놀랐다. 소년의 엄마는 소년이 혼자 운동화 끈을 묶던 날 선언하듯 말했다. 너는 이제 다 컸구나. 아버지는 소년이 성장하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소년과 두 눈을 똑바로 마주한 채 말했다. 그런 걸 걱정하기에 너는 너무 어리잖니. 차림새가 단정한 사람이었다.
이수빈
2024.09.04 일ㅡ그러기에 너는 너무 어리잖니.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너는 너무 어리잖니.
소년은 그 말에 상당히 놀랐다. 소년의 엄마는 소년이 혼자 운동화 끈을 묶던 날 선언하듯 말했다. 너는 이제 다 컸구나. 아버지는 소년이 성장하든 말든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할머니는 소년과 두 눈을 똑바로 마주한 채 말했다. 그런 걸 걱정하기에 너는 너무 어리잖니. 차림새가 단정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