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프리다는 남다른 투시력을 가졌다. 이따금 그녀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알고 있었지만 속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책을 사랑해서 사서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크가 다가왔다. 그러나 친구 레인은 어쩐지 불안한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프리다도 마크에 대한 불안한 환시를 보지만 애써 무시했다.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프리다는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언제 올지 모르는 불안감과 진실을 대면한 후에 찾아오는 고통이 싫었다. 프리다에겐 휴가가 필요했다.
"제가 지금 보기로는, 그런 환시 때문에 죄의식에 빠져 계신 것 같아요. 그것을 대수롭지 앟게 만들려고 해보셔야 해요. 사람들한테 생각이 떠오르는 것처럼, 그것도 그냥 생각이에요. 그뿐이에요."(p 456~7)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하지만 좋은 말과 약속이라고 했던가.'(p 458)
치키의 조언으로 두려움이 사라지고 안도감이 생긴 프리다. 여기는 힐링플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