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의 경험은 권력이 정치적 감시에 의해 통제되지 않을때 어떤 일이 일어날수있는가를 보여주는 교훈외에도 세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째 일본의 눈부신 전투기술과 일본의 능력을 일관되게 과소평가한 서구열강들의 오만함이다. 두번째는 전쟁이 그토록 커진 이유는 일본이 대담한 도박을 벌였기 때문이 아니라 제대로된 권력자의 지도력의 부재한 상황에서 일본이 전쟁속으로 끌려들어갔다는 것이다. 전쟁의 원인이 권력이 집중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권력이 통재를 벗어나 여기저기에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최고 권력부는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전쟁을 준비하고 수행한 것이 아니다. 호전적인 장교들과 국수주의 선동가들에의 압력에 의해 조종당했으며 그들의 요구를 급하게게 따라가기에 바빴다. 새번째로 일본은 전쟁을 통해 전쟁을 일으킨 동기였던 자국의 운명을 스스로 완전히 통제하고자 했던 희망이 산산조각 나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1945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의 절대적 영향력에 놓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