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 시우와 소양리 본토박이인 스태프 형준은 온탕과 냉탕이라는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었다. 다혈질에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시우와 무던하고 내향적이면서 독립덕인 형준은 시소의 양쪽 끝에 서 있는 존재 같았다. 유진은 사진을 확인하러 뛰어오는 시우와 어슬렁거리듯 걸어오는 형준을 바라보며 둘을 섞어놓은 듯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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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금사촌 동생 시우와 소양리 본토박이인 스태프 형준은 온탕과 냉탕이라는 두 단어로 설명할 수 있었다. 다혈질에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시우와 무던하고 내향적이면서 독립덕인 형준은 시소의 양쪽 끝에 서 있는 존재 같았다. 유진은 사진을 확인하러 뛰어오는 시우와 어슬렁거리듯 걸어오는 형준을 바라보며 둘을 섞어놓은 듯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