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할때는 가이드대로 34페이지씩 읽어보자 마음먹었는데 읽기 시작하니 엄청난 흡인력에 멈추기 힘들더군요. 미션 덕분에 겨우 멈추고 다시 앞을 들추어보고, 옮겨 적고, 생각을 하다가 다시 읽는 순서를 여러번 반복하면서 아 이게 독파의 한 방법이겠구나 작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 그리고 나의 가계와 가족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거리로도 마음으로도 많이 멀어진 사람들에 대해서요. 하지만 화수가 생각한대로 멈추고 끊겨 전달되지 않을 것들, 그건 그것대로 좋겠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