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회를 잡는 데 늘 선수였잖아."
"월터 스타를 따라오는 기회는 안 잡는 게 더 좋았을 거예요." 치키가 후회하며 말했다.
"과연 그럴까? 너는 편물공장에서 승진을 했겠지. 미친 농부와 결혼해 자식 여섯을 낳았을 테고. 그애들 직장을 찾아주려고 애를 써야 했을 거야. 나는 네 결정이 훌륭했다고 생각해. 너는 결단을 내리고 일자리를 달라고 나를 찾아왔어. 이십 년 동안 우리는 잘 지냈고, 그렇지? 네가 여기 뉴욕으로 온 건 잘한 일이었어. 이제 고향에 돌아가면 그 근방에서 가장 큰 저택의 주인이 될 테고. 지금까지 네가 걸어온 길에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