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많이 읽지는 않는데 가끔 좋은 작품을 발견하면 희열이 더 크더라고요. 지난주에 읽은 한정현 작가의 [마고]는 장르를 한정할 수 없는 소설이라 미스터리로도 역사물로도 로맨스물로도 생각하며 읽었어요. 주인공 연가성의 드러낼 수 없는 마음이 너무 아프게, 그렇지만 따뜻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로맨스 소설로도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최근에 읽은 건 아니지만 여름이 되고 비가 오면 생각나는 장은진 작가의 [날씨와 사랑]도 너무 좋아하는 로맨스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