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아는 것과 자신의 죽음을 실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언젠가 자신도 죽으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막연한 미래의 일일 뿐 우리는 죽음을, 달리 말하면 삶의 진가를 잊고 산다. ...(중략)... 물론, '죽음의 자각'만으로 삶이 엄청난 선물처럼 여겨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이 어떤 가치로 지탱되지 않는다면, '죽음의 자각'은 "어차피 죽을 텐데......" 라는 자기 유기로 빠져버릴 수도 있다.
윤진희
2024.08.25 목'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아는 것과 자신의 죽음을 실감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언젠가 자신도 죽으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막연한 미래의 일일 뿐 우리는 죽음을, 달리 말하면 삶의 진가를 잊고 산다. ...(중략)... 물론, '죽음의 자각'만으로 삶이 엄청난 선물처럼 여겨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삶이 어떤 가치로 지탱되지 않는다면, '죽음의 자각'은 "어차피 죽을 텐데......" 라는 자기 유기로 빠져버릴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