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저마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하고 개성이 다르지만 그 선을 지켜주고 존중해주는 가족의 이야기가 재밌었습니다.
한국계 작가, 태 켈러 작가님의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이라는 소설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은 저도 아직 안 읽어봤어요. 유시민의 책꼽문에서 소개해 준 책인데요. 할머니와의 작별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유시민 작가님께서 소개한 책의 p323의 일부 문장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져? 슬픔이 가셔?"
내가 묻자 언니는 앞을 빤히 보며 대답한다.
"슬픔은 희미해져. 응, 결국에는. 그런데 그리움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질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