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폭력에 대한 사건을 접할때마다 사람들이 점점 더 화가 많아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별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온갖 이유들로 무언가에 폭발하여 휘두르는 폭력에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삶을 잃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운명이 되기도 하죠...
주둥이가 긴 개를 돌보는 우연으로 시작된 인연의 전말을 따라가는 여정이 잔혹 동화처럼 슬프고 흥미로웠어요~
반려가족이 있는 사람으로 강아지 공장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
층간소음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등도 생각해보게 되고...
시간이 날 자꾸 빠트리고 가버린다는 할머니의 말처럼 백세시대에 아직도 많은 일들을 할수있음에도 손을 놓아야 하는 노년의 무기력과 우울에 대해 우리모두가 겪거나 겪어야 할 일들이기에 더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손을 뗄수없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 작가님 다른 책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