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를 시작하고 첫 한 달이 꿈같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 꿈이 꼭 아름다운 형태는 아니었지만.
치약을 어디서부터 짜야 하는가 하는 보편적인 문제부터, 침대 이불을 둘둘 말아놓는 습관, 식기를 물에 담가놓지 않는 것 같은 문제들로 크고 작게 싸웠다. 진심을 다해 전의를 불태우면서도 그조차 삶의 재미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진 이
2024.08.19 금동거를 시작하고 첫 한 달이 꿈같이 빠르게 흘러갔다.
그 꿈이 꼭 아름다운 형태는 아니었지만.
치약을 어디서부터 짜야 하는가 하는 보편적인 문제부터, 침대 이불을 둘둘 말아놓는 습관, 식기를 물에 담가놓지 않는 것 같은 문제들로 크고 작게 싸웠다. 진심을 다해 전의를 불태우면서도 그조차 삶의 재미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