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던 것을 오랫동안 노력해서 준비했음에도 얻어지는게 없어 우울이 심하게 온 시기가 있었어요. 누가 곧 죽는다/죽었다라는 내용이 드라마나 영화 등에 나오면 부러워할 정도로요. 결국 원하던 것을 얻었을 때 아직 잔재가 남아있지만 우울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우울증이 오면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니까 이거 아니면 진짜 죽을거같아서, 죽음밖에 답이 없는거같아서, 원하던 것을 얻어야 했어요.
뻔한 삶이 지겨워서 죽음을 결심한 베로니카와 저의.경험은 결이 다르지만 이런 이유로도 죽고싶을거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