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설(고전소설에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쓰는 말)이라.
이야기에 사랑이 빠질소냐.
애절할수록 역경이 많을 수록 재미있는 법 아니더냐.
낭군은 낭자를 그리워하고 만나면 희롱하며 마음을 나누는 법이라네.
선군과 선녀는 인간 세상에 귀양 와서 신분을 뛰어 넘는다네.
연꽃, 사슴, 용왕, 까마귀와 파랑새, 거북이가 빠지면 섭하다네. 얼쑤!
사라지고 있는 옛 언어들과 표현들을 마주하고
판소리를 눈으로 읽는 느낌이 새로워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