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같은 글씨로 추신을 달아, 앞서 받은 편지에서 마음에 걸린 듯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
내가 나가면 너는 스물한 살 정숙이는 스물다섯 나는 스물여덟 아니냐 보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하지마는 눈물 흘리 것이 무어 있나 쇠털같이 많은 날을 만나 옛이야기 할 수 있는데 정숙이한테 그리 일러주어라
양서연
2024.09.24 금깨알 같은 글씨로 추신을 달아, 앞서 받은 편지에서 마음에 걸린 듯한 부분에 대해 말했다.
내가 나가면 너는 스물한 살 정숙이는 스물다섯 나는 스물여덟 아니냐 보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하지마는 눈물 흘리 것이 무어 있나 쇠털같이 많은 날을 만나 옛이야기 할 수 있는데 정숙이한테 그리 일러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