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내가 수액을 빨아들이는 새로운 뿌리를 저 바깥 어둡고 낮선 곳에 내려 고정시켰음을 느껴야 했다. 나는 처음으로 죽음을 맛보았다. 죽음은 쓴맛이 났다. 죽음은 탄생이었고, 무시무시한 혁신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이기도 했으니까.
류금효
2024.08.16 화그리고 내가 수액을 빨아들이는 새로운 뿌리를 저 바깥 어둡고 낮선 곳에 내려 고정시켰음을 느껴야 했다. 나는 처음으로 죽음을 맛보았다. 죽음은 쓴맛이 났다. 죽음은 탄생이었고, 무시무시한 혁신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이기도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