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머지않아 나는 죽을 것이다.” 그는 슬프고도 엄숙한 열정으로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될 것이다. 곧 이 타오르는 아픔도 끝날 것이다. 의기양양하게 장작더미에 올라, 고문하는 불길의 고통 속에서 희열을 느끼리라. 그 화염이 잦아들면 나의 재는 바람에 휩쓸려 바다로 날아가리라. 내 영혼은 평화로이 잠들 것이고, 행여 영혼이 생각을 한다 해도 설마 이렇지야 않겠지. 이만 안녕히.”
-알라딘 eBook <프랑켄슈타인 - 세계문학전집 094> (메리 셸리 지음, 김선형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