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물질 자체에 관계된 것이고, 만물이 창조되는 방식을 지배하는 원리이며, 어떤 현상이 완벽하게 정의된 특징들을 한꺼번에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는 듯하다는 것이다. 양자의 실체를 '보는' 것이 불가능한 이유는 양자가단일한 정체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단순한 이유에서다. 양자의 성질들 중 하나를 규명하면 다른 것이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양자계를 기술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림도 은유도 아니라 숫자의 집합이다.
결정론의 종말. 일어난 모든 일이 이전 상태의 직접적 결과라면 현재를 들여야보고 방정석을 풀기만 해도 우주에 대해 신과 같은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