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
내가 기억하고 있는 프랑켄슈타인과는 너무도 다른 내용!
나를 이렇게 흉물스럽게 창조해서 사랑받지 못하게 해놓고선 내팽개친 창조주에게 너도 당해봐라 하면서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는 괴물.
인간에게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면 나에게도 반려인을 만들어 달라면서(눼?!?!?!?) 설득하는 애정결핍 괴물.
괴물을 열심히 만들어 놓고선 뭐야 정말 됬어? 아 몰라몰라 하고 내팽개친 빅터.
혼자 괴로워하며 온갖 삽질에 현실도피 만랩 빅터. 다 잃고선 그제서야 괴물 쫓아 다니시는 뒷북까지 생각보다 민폐캐.
이 인간과 괴물로 인해 쓸데없이 희생된 선량한 동생, 하녀, 친구, 사촌...
은근 스케일 크고 스펙타클하고 다크다크한 아주 재미진 소설로 기대 이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