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교수님의 이야기를 좋아해 출연하신 알쓸신잡부터 ebs 강연과 유튜브까지 종종 챙겨보는 편이었다.
자연스레 교수님의 책도 구입하여 읽고 있는 차에 교수님의 추천사가 들어간 책이 독파 챌린지를 한다는 것을 보고 참여하게되었다.
일정상 교수님이 출연하신 유튜브 북토크는 전부 다 보지 못했지만 곧 다시 볼 예정이다.
첫번째 단편부터 쭉 따라가다보면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에서 쌓아온 것들이 폭발하는 느낌이었다.
특히 우리가 세상을 이야하길 멈출 때는 그동안 교수님이 출연하셨던 방송에서 들어두었던 양자역학 강연 내용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배경지식 없이 읽기엔 쉬운 책은 아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 중 하나는 교수님이 다른 강연에서도 몇번 이야기하셨던 그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야기였다.
누구보다 양자역학을 부정하고 싶어했던 슈뢰딩거의 사고실험이 양자역학의 핵심 원리를 묘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실험이 되어버린 것이다.
현재 대중이 양자역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개념이 슈뢰딩거의 고양이일 정도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논픽션 소설은 처음 읽는데 과학자의 놀라운 발견 순간에 픽션을 더하니 사실과 허구를 더 구분하기 어려웠다.
배경지식을 조금 더 쌓은 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