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의 단편들을 읽다보면, 저는 여백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의문점이 들게하는 혹은 의문의 단서, 사건이 약간의 불편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 의문들이 결국 한번에 확 해결되는 것이 아닌 천천히 풀어나가다가 결말 부분에는 인물의 어떠한 행동이나 앞으로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끝나죠.
이 부분에서 결국 채워지지 않는 여백처럼 느껴지는 거 같아요, 그리고 이 공백에서 저의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과정은 즐겁고요, 이것이 뚜렷한 정답이 없는 문학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의 말이 좀 길었네요 ㅠㅠ 저는 작가님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은 '슬픔', '불완전함' 이라는 단어를 보시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