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이 지평선 위로 올라와 온 세상을 집어삼킬 거라고 횡설수설했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탄식했다. 특이점은 어떤 경고도 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돌아올 수 없는 지점, 한번 넘으면 무지막지하게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는 한계에는 어떤 표시도 경계도 없다고. 그 선을 넘는 사람은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모든 가능한 궤적이 돌이킬 수 없이 특이점으로 이어지기에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
라공
2024.08.11 목검은 태양이 지평선 위로 올라와 온 세상을 집어삼킬 거라고 횡설수설했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탄식했다. 특이점은 어떤 경고도 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돌아올 수 없는 지점, 한번 넘으면 무지막지하게 끌려들어갈 수밖에 없는 한계에는 어떤 표시도 경계도 없다고. 그 선을 넘는 사람은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모든 가능한 궤적이 돌이킬 수 없이 특이점으로 이어지기에 그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