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화를 잔뜩 내고 울음을 터뜨려도 나는 우산 아래 숨어버리면 그만.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를 좀 봐달라고 외치는 듯한 하늘을 투명 우산에 비춰 바라본다.
많이 슬펐니? 힘들었구나.
그래서 너를 공감해달라고 네 아래로 지나다니는 이들에게 심술을 부리는구나.
네 눈물로 내가 젖어가고 있으니 이제 그만 울어. 뚝.
푸름
2024.08.10 수하늘은 화를 잔뜩 내고 울음을 터뜨려도 나는 우산 아래 숨어버리면 그만.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나를 좀 봐달라고 외치는 듯한 하늘을 투명 우산에 비춰 바라본다.
많이 슬펐니? 힘들었구나.
그래서 너를 공감해달라고 네 아래로 지나다니는 이들에게 심술을 부리는구나.
네 눈물로 내가 젖어가고 있으니 이제 그만 울어.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