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중학교 생활 중 다 희미한데, 유독 기억나는 한 친구가 있다. 중학교 졸업 후 연락이 안되다가 대학교 입학 후 딱 한번 저녁 먹은 후 다시 연락이 안되는 친구 한명. 같이 알고 지낸 친구들 조차 연락이 되지 않아 여러모로 복잡한 생각과 감정이 들게 하는 한 친구. 내 중학교 생활을 그 친구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기에, 그 친구는 잊혀지지 않고 아직도 생생히 내 기억에 남아있다. 아무도 연락이 안되어 가끔은 좋지 않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어디선가 잘 살아가고 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