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마지못해 패배를 받아들였으며 양자역학에 대한 모 든 증오를 한 문장으로 압축했다. 훗날 거듭거듭 되풀이하게 되는 이 문장을 그는 보어가 떠나기 전 그의 면전에 대고 마치 침을 뱉듯 내 뱉었다.
"신은 우주를 놓고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소!"
(...)
그들은 수십 년 전 솔베이에서 신과 주사위 운운하는 아인슈타인의 공격에 대해 보어가 내놓은 답변을 정답으로 받아들인 듯했다.
"신에게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시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 몫이 아닙니다.” pp.186/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