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들은 남자의 손에서 성냥갑을, 호주머니에서는 라이터 기름이 든 작은 병을 발견했지만, 경찰을 부르지는 않았다. 다만 그가 미쳤거나 모종의 정신장애를 앓는다고 생각하여 캠퍼스에서 쫓아냈다. 그가 바닥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연신, 하지만 시종 무척 나직한 목소리로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다. 그는 보내달라고, 수학과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세미나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빨강코끼리
2024.08.09 화경비원들은 남자의 손에서 성냥갑을, 호주머니에서는 라이터 기름이 든 작은 병을 발견했지만, 경찰을 부르지는 않았다. 다만 그가 미쳤거나 모종의 정신장애를 앓는다고 생각하여 캠퍼스에서 쫓아냈다. 그가 바닥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연신, 하지만 시종 무척 나직한 목소리로 고집을 부렸기 때문이다. 그는 보내달라고, 수학과에서 열리는 매우 중요한 세미나에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