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부커상 최종심에 오르며 세계적 화제글 불러 일으킨 칠레의 젊은 작가의 #논픽션소설
논픽션 소설 nonfiction-novel이란 트루먼 카포티의 『인 콜드 블러드』처럼 객관적 사실에 소설적 허구를 장치로써 도입하는 작품을 가르킨다. 다섯개의 단편은 개별적이면서도 나선처럼 이어지며 하나의 산문적 명상으로 완성된다.
#아인슈타인 #프리츠하버 #슈뢰딩거 #하이젠베르크 #슈바르츠실트 #그로텐디크 #모치즈키신이치 같은 20세기 과학 세계에 지각 변동을 몰고 온 화학자, 물리학자, 수학자들의 정신적 경험과 지적욕망, 치열한 논쟁과 치밀한 사고과정에 함께 즐기는 묘미.
인간의 지식을 향한 욕망과 인식의 극단에서 경험하는 #에피파니 의 순간을 다섯개의 단편에 담아내고 있다. 어려운 과학과 수학계의 거성들의 일대기를 역사적 사실과 허구사이 모호한 경계로 넘나들며 쉽게 닿기 힘든 양자역학 세계로 한걸음 다가가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