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르츠실트특이점
1915년 12월 22일 1차 세계대전의 참호에서 베를린 알베르 아인슈타인에게 편지가 도착했다. 카를 슈바츠실츠. 독일의 천문, 물리, 수학자가 일반 상대성 이론 방정식의 해를 최초로 풀어 보낸 것이다. 우주의 나머지 부분과 영영 단절되어 빠져나갈 수 없는 심연. 그것을 슈바르츠실트의 특이점이라 부른다.
"슈바르츠실트는 여전히 독일을 사랑했지만 자신의 조국이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비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문명의 정점에 도달했네. 이제 남은 것은 몰락하고 무너지는 것뿐일세."...
질병이 몸을 집어삼키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정신의 속도도 빨라졌다...
몸은, 말하자면,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유럽의 축소판으로 변해 있었다."( p 67~8)
"진짜 두려운 것은 특이점이 맹점이며 기본적으로 불가지라는 사실이라고 그는 말했다. 빛은 특이점에서 결코 탈출 할 수 없으므로 우리 눈은 특이점을 볼 수 없다. 우리의 정신 또한 특이점을 이해할 수 없다. 특이점에서는 일반상대성 법칙이 여지없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물리학은 아무 의미도 없어진다."( p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