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완독했습니다.
쿠팡플레이에 있는 '안나'라는 드라마의 원작 소설로 알게 되었습니다. 문학동네에 있는 이달책으로 구매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거짓말' 이라는 어쩌면 뻔한 소재와 클리셰를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의 반전은 조금 짜릿했습니다.
여성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서 그녀가 얻고 싶었던 것들은 모두 잃었는지, 사실은 정작 중요한것들은 놓치고 산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짓말이라는건 그런것 같아요. 작게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눈덩이처럼 커져 잠식당하게 되는,,
'나'라는 사람은 '이유미'에 대해서 탐구하지만 감정을 넣지는 않는다. 마지막에 그녀가 진과 함께 행복하게 있기를 바랬을 것이다.
어쩌면 그 편이 그녀의 인생에서 제일 좋은 결말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스치듯 떠나고 있었고, 여전히 우리 주변에도 어떤이의 가면을 쓴 채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유미가 본인의 신분을 포장하기 위한 거짓말은 했지만 그로 인해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에게 했던 말들은 진심이라고 생각했다.
그 진심이 결국은 거짓말로 인해 탄로 날때마다 왜곡되었을뿐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그녀는 이해관계가 같은 사람과도 거짓말로 거래를 한다.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흥미로웠다. 큰 목적의신이 변한것도 같기도 했다.
소설은 전체적으로 흡입력있고 빠른 전개로 단숨에 읽기 좋았다.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소재 때문에 진실을 찾기 위해 끝까지 독자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도 주었다.
소설을 읽었으니 이제는 드라마를 한번 보려고 한다. 정한아 작가님과의 줌토크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