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표지의 얼굴이 없는 사람의 그림과, 뒷표지에 적혀있는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문구.
나는 리플리가 떠올랐다. 나는 그 영화를 본 적 없지만 텔레비전에서 소개하는 걸 본 적 있고,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것도 들어본 적 있고 옛날 드라마 중에 미스 리플리라는 게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건 실제 입증 된 병이 아니라 한다. 오늘 알았다. 공상허언증이라고 한단다.)
하지만 표지 속 인물은 자신이 하는 거짓말에 삼켜지는 건 아닌 것 같고, 허상의 세계에 갇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어째서 거짓으로 똘똘 뭉쳐진 삶을 살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