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말은 반 정도는 부풀려 말하기였어요. 하지만 내가 아는 지인 중에 앤터테인먼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사람 중에 하나였죠. 그녀가 참 저를 아꼈습니다. 럭셔리한 문화도 많이 체험해주게 했구요. 저는 이제 그녀와 일을 같이 하지 않지만 한 번씩 그녀를 떠올리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의 허세도 깊은 절망도 불우한 환경도 모두 알고 있던 제가 떠나왔기에. 그리고 내게 가장 많이 집중해주던 한 사럼이기에.
그래도 그녀는 역시 우리 사회에서 성공한 인생으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해요.